별이 달이와 함께
태권도와 우쿨렐레 본문
초등학생이 된 별이.
이사를 와서 어느정도 사교육의 압박에서 벗어난 면도 있지만...
주 3회 또는 주 5회의 영어학원이 거의 고정화되어가는 것 같은 초등 1학년들의 생활....
학원으로 점철되어 가는 것 같은 초등 1학년의 생활이 안타깝게만 느껴지는 것은 나의 안일함일까.
우선 별이는 지난주부터 태권도와 우쿨렐레를 시작했다.
월화수목 태권도와 금요일 우쿨렐레..
다행히 두가지 모두 너무 즐겁고 재미있게 다니고 있다.
오늘은 태권도를 월화수목금 다니고 싶다고 하고,
우쿨렐레에서 '시계'를 연주했는데, 선생님이 "똑딱똑딱" 하는 부분이 너무 웃겼다며 까르르 웃는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가 공교육에 모든 것을 기댈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알기에 부모의 역할은 너무 많고 무겁다.
사교육의 세계는 너무나 다양하고 그래서 부모를 불안하게 만든다.
종이접기 과외를 받는 친구도 있다고 하는데,
그 말에 우리 아이가 종이접기에서 뒤쳐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어줍잖게 엄마표영어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이것으로 괜찮은 것인지.... 불안한 와중에 남편이 자꾸 아이 영어학원 이야기를 꺼내곤한다.
학교가 너무 재미있어서 주말이 싫다고 할 정도인데,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지금 걱정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나는 그보다는 지금의 아이를 믿고 잘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이 더욱 크다.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는 우리 별이를 믿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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