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유아 다리 골절 (1)
별이 달이와 함께
골절 후 재활 중
달이가 깁스를 푼지 6일이 되는 새벽이다. 지난 주 주말에만 해도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손으로 바닥을 밀며 다니던 아이가 어느새 사촌형과 함께 집에서 덩실덩실 춤도 추고 엉거주춤하게 나마 킥보드도 타면서 어제 하루를 보냈다. 그간 참 많은 감정의 변화들이 나를 휘감고 지나갔다. 6월 12일에 깁스를 잘라내고 다시 달이의 다리를 만져볼 수 있었을 때는 눈물이 핑 돌만큼 감격스러웠다. 5세 아이는 재활이 필요없다는 의사의 말을 믿고 금방 걸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발 뒤꿈치가 아파서 못 걷겠다는 말에 나도 남편도 달이 자신도 실망을 하기도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걸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걷지 못 한 채 하루를 보냈을 때에는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쳤다. 14일 오후에 도서관에서 달이의 두 손..
육아일기
2023. 6. 18. 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