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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달이와 함께
직업에 대한 생각 1
이직을 결심한 것이 작년 11월 경이니, 벌써 반년이 넘었다. 그간 나를 둘러싼 시간과 공간 속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나는 내 관심사 일순위에서 이직을 지워본 적이 없었다. 이렇게 오랜기간동안 내가 원하는 직장을 찾지 못해서 헤매본 것이 처음이라서, 그만큼 직업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하다. 직업은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무엇일까. 하나씩 정리해보고 싶다. 우선 직업은 나를 경제적으로 독립시켜준다. 다시 말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다. 어린시절 나는 직업에 대한 고민 및 선택을 함에 있어서 여기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아마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큰 보살핌과 희생으로 큰 절박함을 느껴보지 못했었는지도 모르겠다. 현실적인 경제관념이 없었는..
단상모음
2014. 6. 2.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