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달이와 함께
달이가 말이 트였다. 본문
2월에 두번째 생일을 맞이한 우리 달이.
달이가 생일 지나기 조금 전부터 말이 트이기 시작해서 요즈음 말이 많아지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데, 문장을 말할 때 조사를 빼고 말해서 약간 외국인이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요새 잘 하는 말들을 남겨보고 싶다.
"사과쥬스 빨대 쪽쪽 빨아 먹어."
"약과 까까 사줘."
"뽀로로 비타민 사줘."
"바나나 매워."
"또또(달이의 별명, 달이는 본인을 말할 때면 꼭 '또또'라고 말한다.)방 시러. 또는 또또방 가."
"엄마 꼭 안아 줘."
"어디 가."
"언제 가."
등등등
책 속의 사물을 말할 때면 너무 많은 것을 말해서 놀라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을 따라서 말 할 수도 있다.
언제 말하려나 기다리는 시기가 있었는데, 역시 아이들은 때가 되면 하게 된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상기해본다.
이제는 두 명이 나에게 말을 하기 시작해서 조금 더 정신없어지고 시끄러워지기도 했지만,
우리 달이가 말을 하기 시작해서 기쁜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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